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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열 경쟁 속에 신규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 면허 허가를 받은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신규 취항 소식은 들리지 않고 내부 다툼 소식만 연이어 들려오는데요.

과연 제대로 날 수 있을까요?

이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국토부에서 신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저비용 항공사는 모두 3곳입니다.

이중 강원도 양양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만이 연내 취항을 앞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곳은 연내 취항이 불투명합니다.

아직 운항증명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 경영권 다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인천 기반의 에어프레미아는 면허 취득 이후 내부다툼 끝에 대표이사가 바뀌었습니다.

국토부는 대표이사가 변경되어도 기존 사업계획을 제대로 지켜질 수 있는지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과에 따라 면허가 유지될 수도 있고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변경면허에 대해서 현재 면허의 조건, 각각 사업계획의 이행성 등 관련해서 세부적으로 계속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에어로케이는 이 심사 결과를 보고 대표 교체 여부를 할 것인지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저비용 항공사들이 날아 보지도 못하고 날개를 접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이한나 기자(lh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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