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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나이지리아에 연산 8백만톤 규모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 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 Plant 1호기~6호기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이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LNG(액화천연가스) Train 7'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800만 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Saipem)및 지요다(Chiyoda)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전체 EPC 금액의 약 40% 수준으로 조인트벤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가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약 70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석유회사의 에너지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천연가스 수요가 현재 대비 3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해외 입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해 LNG 액화 플랜트 시공 분야에서 시공 경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LNG 사업은 수익성이 양호해 플랜트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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