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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축복이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6월 2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오랑우탄 축복이의 사연을 공개했다.
축복이는 용인의 한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5살 오랑우탄. 늦둥이로 태어난 축복이는 엄마 복란이가 노산으로 젖이 잘 나오지 않아 태어나자마자 인공 포육을 진행했다. 사육사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잘 자라왔지만, 기본적인 훈련이 되지 않아 갈수록 통제불능. 축복이의 돌발 행동에 사육사들 역시 점점 지쳐가고 있다.
오랑우탄은 유인원 중 가장 긴 시간(약 8년) 동안 어미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사육사의 손에 자란 축복이는 배움의 기회가 없었다. 이제 5살이 된 축복이. 엄마와의 합사는 지금이 최적이다. 그러나 축복이는 사육사에게 어리광만 부리고 있는 상황. 축복이는 가족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지만 엄마를 만나는 날, 축복이는 사육사의 다리를 붙잡고 매달렸다. 결국 사육사는 도망치듯 축복이를 놓고 떠났다. 사육사는 "지낸 세월이 있으니까 좀 그렇지만, 엄마랑 잘 지내주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축복이는 엄마 복란이, 언니 제니와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축복이는 제니에게 손을 내밀고 가까워졌다. 앞으로 축복이는 복란이, 제니에게 진짜 오랑우탄이 되는 법을 배울 전망이다.(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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