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포나 스릴러라기에는 뭔가 좀 부족하네요. 상실감이라는 트라우마에 빠져있는 여주인공의 재활일기 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여주.. 연기 아주 좋아요

2. 굉장히 적나라하네요. 성교 묘사도 그렇고, 사람 얼굴 박살나는거에 박살내는거까지 그대로 보여주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그 닭장에서 보게되는 시체.. 으윽...

3. 감독이 소리를 되게 잘쓰는것 같아요. OST나 음악을 잘쓴다는 느낌은 아니고, 침묵과 소음을 잘쓰는 느낌.

4.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인물들은 다 죽었지만 그걸로 인해 감정을 공유해 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났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했으니까요

5. 위키 보니까 엔딩이 축제 4일째라는데.. 남은 5일동안 무슨일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5월 여왕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

올해 가장 미친영화였던거 같습니다. 불친절하기도 하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나올 수 없는 영화(심지어 중간중간 지루함)라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진 않네요